[JP모건] 바카라 체험, 종근당에서 도입한 'CKD-510' 개발 순항 공개…1상 15건 진입 예고
- 바스 나라시만 바카라 체험 CEO 14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발표 - 종근당 CDK-510, 바카라 체험 도입 주요 애셋(Asset)에 포함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글로벌 제약사 바카라 체험가 최근 2년 새 종근당 등으로부터 도입한 30개 이상의 애셋(Asset)을잠재적 고부가가치 자산으로 평가했다. 이중 15개 파이프라인에 대해 올해임상1상 진입을 예고했다. 바카라 체험는 2023년 말 종근당으로부터 도입한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 'CKD-510'을 CRM(심혈관, 신장 및 대사질환) 분야의 주요 애셋으로 공개하며 개발순항을알렸다.
바스 나라시만 바카라 체험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바카라 체험의 성장 스토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연구개발(R&D) 현황을 공개했다.
나라시만 CEO는 "2030년 이후 산업의 혁신을 이어갈 수 있는 첨단 기술 플랫폼에 지속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JP모건에서도 M&A와 BD&L(Business Development and Licensing) 파트너십을 찾아 파이프라인과 장기적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카라 체험는 인수합병(M&A)과 기술도입(라이센스 인, L/I) 전략을 통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8년 바카라 체험가 방사성리간드의약품(Radioligand Therapy, RLT) 개발사 엔도사이트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PSMA 전립선 암 치료제인 '플루빅토'가 대표적인 사례다. 플루빅토는 PSMA 전립선암 환자에게서 뛰어난 효능으로 2022년 출시 이후 수요가 높아지며 전 세계적으로 RLT 개발 열풍을 일으켰다.
나라시만 CEO는 "지난 2년간CRM, 면역학, 신경과학, 종양학, AI 등 5개 분야에서 30건이 넘는 전략적 딜을 성사시켰다"며 "전임상 및 임상 1상 분야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아이디어는 외부에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성공을 위해서는 지속해서 외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카라 체험는 올해 임상에 돌입할 주요 애셋 15개를 선별한 상태다. 미래 먹거리인 siRNA, RLT,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대한 장기 플랜을계획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바카라 체험는 종근당의 후보물질을 CRM 분야 약물로 분류했다.종근당은2023년 11월 바카라 체험에 총 13억5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로 CKD-510을 기술수출했다.
CKD-510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발생하는 미세소관 붕괴를 억제해 칼슘이온 이동을 정상화시켜 심방세동 부담 감소, 좌심실 기능 향상 등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카라 체험은 CKD-510을 희귀질환 '샤르코-마리-투스(CMT)'와 '심장질환' 등 두 가지 적응증으로 개발했다.
바카라 체험는 다수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나리시만 CEO는 "최근 몇년 간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155개에서 94개 프로젝트로 약 40% 줄였다"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정했고, 핵심 애셋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라시만 CEO는 "심혈관분야에선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와 이상지질혈증 신약 렉비오 이외에도 장기 작용 접근법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HMG-CoA관련 표적 치료제,siRNA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심혈관 분야를 모두 다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