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메이저 “에이비엘바이오서 도입 후보약, 담도암 2·3상 톱라인 결과 1Q 발표”
- ‘CTX-009’, VEGF-A·DLL4 표적 이중항체…대장암 대상 임상2상도 예정 - 에이비엘바이오 “지속적인 마일스톤·상용화 이후 로열티 수령 기대” - 1년의 전임상 개발 거쳐 새로운 신약 바카라 메이저물질로 ‘CTX-10726’ 선정
[더바이오 유하은 기자] 에이비엘바이오의 미국 파트너사인 바카라 메이저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 이하 바카라 메이저)는 ‘CTX-009(에이비엘바이오 개발코드명 ABL001)’에 대해 진행성 담도암(BT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3상(COMPANION-002)의 톱라인(Top line) 결과를 1분기 발표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CTX-009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VEGF-A(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A)’ 및 ‘DLL4(Delta-Like Ligand 4)’ 표적 이중항체 바카라 메이저물질이다.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바카라 메이저가 한국 권리를 보유한 한독이 국내에서 진행했던 담도암 임상2상(HDB001A)을 기반으로 현재 미국에서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과 병용하는 임상2·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DLL4 양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 연구 설계 및 계획을 계속 진행 중이며, 올해 중반에 시작할 것으로 바카라 메이저는 예상하고 있다.
임상연구자 주도 연구(IST)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연구는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성 BTC 환자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IST는 기존 표준요법인 바카라 메이저;임핀지(Imfinzi, 성분 더발루맙)’+바카라 메이저;젬시타빈’+바카라 메이저;시스플라틴’에 바카라 메이저;CTX-009’를 병용해 평가할 계획이다.
CTX-009를 바카라 메이저에 기술이전한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ABL001에 대한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속적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과 함께 상용화 이후 유의미한 규모의 로열티(경상 기술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카라 메이저는 2025년을 맞아 CTX-009를 포함해 자사의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PD-1’ 및 ‘VEGF-A’ 표적 이중항체 후보물질인 ‘CTX-10726’은 1년간의 전임상 개발을 거쳐 신약 후보물질로 선정됐다. 회사는 올해 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에는 초기 개념증명(PoC)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는 ‘CD137’ 작용 항체 바카라 메이저물질인 ‘CTX-471’에 대해 NCAM 또는 CD56이 발현된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올해 중반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임상1상의 지속적인 임상 반응 효능을, 면역항암학회(SITC)에서는 CD56 발현 수준과 질병 통제 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도 ‘PD-1’ 및 ‘PD-L1’을 표적하는 이중항체 바카라 메이저물질인 ‘CTX-8371’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는 임상1상 용량 증량 연구에서 세 번째 용량 코호트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 현재까지 ‘용량 제한 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고, 초기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토마스 슈츠(Thomas Schuetz) 바카라 메이저 최고경영자(CEO)는 “CTX-009의 임상2·3상 톱라인 데이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주요 전환점”이라며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인 CTX-10726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바카라 메이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약 1억2700만달러(약 1849억3740만원)의 현금 및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자금은 오는 2027년 1분기까지 운용이 가능하다.